하이디자인 김승현 대표

<첫인상을 만드는 남자, 하이디자인 김승현 대표의 강연>

- https://youtu.be/zCZ-4WUxWDQ -

 그가 매년 200%씩 성장을 할 정도의 사업을 일구어내기까지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 김승현 대표의 실패에 대한 생각과 사업이 망하고 나서 어떤 생활을 했었는지가 잊혀 지지 않는다. 고등학교를 중퇴했던 그가 지금과 같이 성장할 수 있었던 데에는 더욱 많은 사연이 숨어 있을 것이지만 그 중 일부를 강연을 통해 알 수 있었다.

 

* "저는 가방끈이 짧습니다."

 

 개인적인 이유로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집에서 나와 살면서 고구마장사로 첫 번째 사업을 시작했다. 은평구에서 15개의 고구마 통을 설치, 알바를 고용해서 월매출 5000만원까지 다다랐던 때도 있다고 한다. 그 후 그가 시도했던 사업은 작은 사이즈의 옷을 파는 스몰사이즈 쇼핑몰, 자신감 하나로 시작해 사업계획서나 시장조사 같은 과정들도 거치지 않았다고 한다. 쇼핑몰을 운영하며 규모가 커지자 제조공장에 돈을 납부하고, 부족한 돈을 대출하려고 하니 고등학생 신분이라 대출이 되지 않았다고 한다. "폭삭 망했다."고 당시의 상황을 담담히 말한다. 이후 남은 돈 10만원을 들고 찜질방에서 23일 생활했던 일화가 이어진다. 컵라면 하나를 사서 아침에 면을 먹고 저녁에 숨겨두었던 국물과 식당에서 몰래 가져온 밥을 말아먹었다. 사람들이 쓰레기통위에 올려놓은 식혜 등의 음식을 먹으며 살았다고 한다. 그러다 우연히 작은 아버지를 만났다. 그는 사업이 잘되고 있다고 거짓말을 했다. 작은 아버지께선 집안 사정이 좋지 않다고 하셨다. 그는 아버지를 찾아갔고 가족들이 가스가 나오지 않으며 천장이 무너져있고 찬물만 나오는 집에서 살고 있는 것을 보았다. 그때 아버지의 공장에서 일을 하기로 마음먹었다고 한다. 잘린 손가락을 3번이나 병원에 가져다주었을 정도로 위험한 일이었다고 한다. 일을 하며 그는 인쇄는 하향산업이지만 포장 쪽은 아니라는 생각을 했다. 제품은 사라지고 대체되어도 패키지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낮에는 공장 일을 하고, 점심때는 디자인학원을 갔다 오고, 밤에는 사업계획서를 작성하고 수작업으로 용돈벌이를 했다고 한다. 그러다 2012년에 회사를 설립했다. 디자인 학원, 포럼, 서적으로 독학을 하며 관심과 확신만으로 비전공 분야에서 성공을 거둔 것이다.

 

*'베푼 만큼 돌아온다.'

 

 시각디자인과 대학생들의 빗발치는 졸업 작품 디자인 의뢰. 그러나 그 디자인을 실제로 만들어내기엔 어려움이 많았다. 우리가 하지 못하면 그들이 다른데서 작품을 만들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또 재미도 있었기에 일을 했다고 한다. 대학생들이 눈물을 흘리며 부탁하기도 했다고 한다. 몇 년 뒤 대기업에 취업한 학생들이 그의 회사에 제휴를 요청했다. 그는 베푼다면 그로인해 기회가 계속 찾아온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고 한다.

 

*이야기하고 싶은 3가지

1.경험. 소중하지 않은 경험은 없다. 실패는 회사 운영의 밑거름이 되었다.

2.믿음. 사람들의 진심어리지 않은 조언은 들을 필요 없다.확신을 가져야한다. 

(-나 자신을 아는 것은 나 자신밖에 없다.)

3.행동. 행동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일구어낼 수 없다.

 

 공장에서 혼자 일을 하며 힘든 순간이 왔을 때 다 포기하고 싶었지만, 이 순간을 뒤돌아보고 2년 뒤에 웃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어차피 시간은 지나가므로 뒤돌아봤을 때 웃을 수 있게 더 열심히 했다는 것이다. 그는 패키지 디자인 하면 떠오르는 회사가 되고 싶다고 하며 강연을 마무리 짓는다.

 

자신의 일을 열심히 하고 있다고 자신 있게 누군가에게 말할 수 있는가?

그렇다면 굳이 알려지지 않아도 당신은 성공한 사람이다.

-김승현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