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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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지켜낸다는 것' 책 리뷰리뷰/책 리뷰 2020. 12. 27. 06:53
칭화대 10년 연속 최고의 명강, 수신의 길. 을 읽고. 사람이 닭이나 개를 잃어버리면 곧 찾을 줄 아나, 잃어버린 마음은 찾을 줄을 모른다. 학문의 도는 다른 것이 아니다. 그 잃어버린 마음을 찾는 것뿐이다. -맹자- (책 관련내용: 151pg) 몇 권의 책을 읽고 또 읽어도 결국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스스로의 모습을 우리는 종종 발견하게 된다. 나는 해마다 연말이 다가오면 그 해에 썼던 글들을 읽어보며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살펴보고 앞으로 어떤 변화가 있을지 예측해보곤 하는데 그럴 때마다 드는 생각은 사고방식에 큰 발전이 없었다는 것이다. 발전이 없기만 하면 다행이다. 몇 달 전에 적은 일기를 보며 퇴보했다는 생각마저 들 때가 많다. 알고 보니, 고심 끝에 내린 결론과 삶의 이정표들을 순간의 불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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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무의식- 레오나르드 믈로디노프리뷰/책 리뷰 2020. 10. 18. 17:32
"믈로디노프는 과학을 쉽고 흥미진진하게 설명하는 데에 결코 실패하지 않는다." -스티븐 호킹. 그의 한마디를 읽은 사람이라면, 호킹 역시 물리를 일반인이 접근하기 쉽게 소개한 저서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독자들은 높은 신뢰도를 가지고 이 책을 읽을 수 있을 것이다. 필자는 책을 선택한 후에 추천 글을 나중에 발견했다. 책 선택력(?)을 호킹에게 인정받은 기분이 잠시 들었다. 정신분석과 뇌 과학에 모두 흥미 있어 하는 일반인이 읽기에 적합한 책이다. 글 중간 중간에 피식 웃음을 지을 수 있는 요소가 많다. 그의 다른 저서인 춤추는 술고래의 수학이야기를 읽어보고 싶을 정도다. 순서와 구성이 잘 짜 맞추어져 있어 이 책 한권만으로도 여러 관점들을 가지기에 부족함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권 더 추천하고 싶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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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의무다. '80/20 법칙' 을 읽고 나서리뷰/책 리뷰 2020. 10. 4. 12:11
어두울 때 집을 나서 어두울 때 들어가는 생활. 해를 제대로 보지도 못할 만큼 많은 시간을 좋아하지도 않는 일에 투자할 때 우리는 모종의 뿌듯함을 느끼곤 한다. 마음속 깊은 속삭임은 무시하고서, 나태하게 빈 시간을 놓아두는 것 보다는 낫다고 말하며. '이보다 더 좋은 방법이 있지 않을까?' - 우리는 우리 자신의 마음에서부터 비롯한 질문을 미루며 이와 같은 종류의 질문들을 비현실적이라 여긴다. 주위 사람들은 성취를 위해서는 반드시 지나칠 만큼의 아픔이 뒤따라야하고 그것을 감내한 자만이 성공을 거머쥔다고들 말하기 때문이다. 사실 더 적은 노력으로 더 많은 것을 성취하는 방법이 궁금해 이와 관련한 해답을 찾고자 도서관을 들린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나는 '나는 내가 잘됐으면 좋겠다'와 같은 책이 필요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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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molition, 데몰리션.리뷰/영화 리뷰 2020. 8. 30. 12:07
샤워를 하며 쏟아지는 따뜻한 물,혹은 물고기 두어 마리는 타고 올라갈 법도 한 대량의 소나기. 그 안에 머무르게 되면 아무런 생각이 들지 않는다.잃을 것도, 얻을 것도, 아무것도 없어지게 된다. 그래서 머리가 복잡해지면 시끄러운 곳을 찾게 되는 것일지도 모른다.부술 수 있고 부서질 수 있기 때문에. 지나가버린 관계에 대한 고찰.어찌보면 가장 순수한 파괴에 대한 묘사. 최근들어 인생을 너무 무겁게 다가간 것 같다.동시에 우스운 것은 그 누구보다 내 삶을 가벼이 평가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온갖 고민은 다 하며 신중하게 움직이는 종이인형. 이름도, 표정도 없는.수천 장의 우리가 손을 잡으면 무거워질까, 바람에 날아가지 않을까. 영화는 약간은 다른 줄거리였지만 일맥상통하는 바가 있다고 생각한다.수많은 종이인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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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 행복학 강의, 해피어(Happier)- 탈 벤- 샤하르리뷰/책 리뷰 2020. 8. 6. 20:48
중고책 서점에서 심리 코너에서 한동안을 서성이다, 최근 물질적인 이익과 일에 대한 소명의식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었기에 몇 구절 읽고서 바로 구매했다. 행복에 대한 고민이 다시 한 번 필요로 한 시간이라 여겼기에. 혹자는 고민을 할 시간에 여행을 떠나라 말한다. 행동을 해서 실패든 성공이든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이 덜 허무한 삶이라 다수에 의해 여겨지기 때문이다. 이 책은 미래와 현재에 손실이냐, 이익이냐에 따라 4분면이 나오게 되는데 미래에도 현재에도 이익인 이상적인 상태가 가능하고 그것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이 행복이라 설명한다. 즉 1. 그러한 상태가 가능함을 일깨워주고, 2. 그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책에서 나오는 3가지 우리가 멀리해야할 ‘주의’는 허무주의(현재에도 미래에도 손실), 성취주의(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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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실패에 축배를 들어라- 김석욱리뷰/책 리뷰 2020. 6. 14. 20:33
처음 이 책을 대충 훑어보았을 때 나는 저자의 이야기를 기나긴 자소서 정도로 받아들였다. 그러나 모든 페이지를 그와 함께 대화하고나서 저자의 이야기는, 목소리는, 어조는. 흑단이 되어있었다. 단단히 그 속이 들어차있어 물에 가라앉으며, 그 색이 품격있고 존재 그 자체로 담담한. 서평단으로서의 자격을 얻고, 그의 책을 읽고자 했던 까닭은 법륜의 즉문즉설 강좌를 듣다가 어느날 홀린듯 스님의 즉문즉설에 직접 참여했던 까닭과 마찬가지로 그를 더 가까이서 마주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유튜브 채널 '한의빌더'를 통해 처음으로 알게된 하나의 세상. 그 사람이 살아가는 세상이 궁금했고 간접체험하길 원했기 때문이다. 책이 전반적으로 저자의 경험에서 비롯하였기에 이 서평에서도 자연히 나의 이야기를 꺼내게 된다. 책은 독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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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자소서 믿지마라' -김태성리뷰/책 리뷰 2018. 3. 25. 00:00
도서관에서 자기소개서에 관한 책을 찾다가 우연히 맞딱뜨리게 된 책이다. 지금은 정보가 널리 퍼져 대다수의 취업 준비생들은 뻔한 자소서가 의미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있다. 그러나 자소서를 쓰려할 때 직면하게 되는 문항들은 얼핏보면 뻔한 내용을 유도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공대를 나와 채용팀장으로 오랜기간 일해온 채용팀장, 이 책의 저자는 그 문항들 너머를 쳐다볼 것을 주문한다. 그 뿐만이 아니라 '자소서에 무엇을 녹여내야 할 것인가?', '자소서는 무엇을 보여주기 위한 것인가?'같은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막연한 정보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준다. '자소서란 기업과 직무 그리고 지원자 간의 궁합을 보기 위한 수단이다.' 부터 시작하여 취업 준비생이 직접 평가표를 만들어 자신의 자소서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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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턴지 '기초부터 상세하게 알아보는 인공지능'리뷰/책 리뷰 2018. 2. 8. 00:12
AI 특집을 읽고 나서 말로만 들었던 인공지능의 학습능력에 대해 보다 자세히 알 수 있게 되었다. 인공지능이 인간의 메커니즘을 가져와 이미지를 받아들이는 과정에 대해 알게 되었다. 인간의 신경회로를 본떠 만들어진 뉴럴 네트워크에 대한 내용과 이러한 메커니즘으로 컴퓨터가 스스로 학습하는 과정(중요도 평가)이 서로 별개라는 것이 흥미로웠다. 전문성 있는 글을 번역투로 늘어놓아 정확히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없지 않아 있었으나 IT계열 종사자가 아닌 만큼 그러한 부분은 크게 신경 쓰지 않을 수 있었다. 또한 인공지능 분야가 미래를 내다보는 방향으로도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을 새로이 알게 되었다. 그리고 보안에 대한 내용 또한 자율 주행 차량 등에서 중요하다는 것만 인식하고 있었지 어떤 식으로 AI가 공격을 받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