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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는 결정되어 있는가?-Newton지
    리뷰/책 리뷰 2017. 11. 12. 20:35

    <뉴턴 역학과 양자역학, 결정론과 비결정론>




    양자론뉴턴 하이라이트



     대결이라고 까지 한다면 거창하지 않을까 싶다. 이 Newton지 특별호는, 잘못하면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는 양자역학이라는 학문을 대중을 위해 쉽게 소개해놓았다. 동시에 필수적인 뉴턴 역학 개념들도 수반되어 책의 가치를 높인다. 미시세계에서 그 진가를 발휘하는 양자역학이 설명하는 '전지전능'은 다소 불완전해 보인다. 스티븐 호킹의 '신은 존재하지 않는다'라는 주장이 이 학문으로 뒷받침 될 수 있을까.(이 책을 읽고 그의 여러 다른 저서를 읽어보길 권한다.)  



     특히 '관찰'이라는 행위를 통해 사건이 달라지는 것을 잘 설명해놓았다고 생각한다.  관측하면 전자의 파동이 점으로 변한다는 개념은 아무리 위대한 과학자가 친절히 설명한다 한들 일반인이 상식적으로 납득하기는 힘든 이론이다. 이러한 코펜하겐 해석이 옳고 그르고를 떠나서 양자론이라는 개념이, 파동방정식이라는 개념이 매우 실용적이므로 미시세계에서는 필수적인 해석의 도구이다. 마치 컴퓨터의 내부 구조를 모르지만 그것을 사용하고 있는 것과 같다. 그러나 아인슈타인의 관점에서 보면 이러한 비결정성은 우리가 양자이론을 정확히 알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볼 수도 있다. '슈뢰딩거의 고양이는 살아있는 상태와 죽어있는 상태 2가지만 있을 뿐, 중간 상태는 없다라고 설명한다.' 하지만 이마저도 다중세계 해석으로 생각해볼 수 있다.(두 경우의 고양이가 병렬적으로 존재할 수 있게 된다.)결정론과 비결정론, 다중세계 이론 등 여러가지 관점들이 책에 등장하므로 독자는 필요한 내용을 잘 취하기만 하면 된다.  



     '6살 아기에게 설명할 수 없다면 제대로 알고 있는 것이 아니다.'라는 아인슈타인의 말이 생각난다. 인류는 언제쯤 이 학문을 6살에게 설명할 수 있을까? 특별호를 읽고나면 묘연해지는 세상과 여러 다큐를 찾아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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