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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몬스터 콜(A Monster Calls, 2016)
    리뷰/영화 리뷰 2017. 11. 5. 03:19

    <괴물이 들려주는 세 가지 이야기와 네 번째 소년이 들려주어야할 이야기.>



    -중요 내용이 포함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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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년에 '패트릭 네스'가 선보인 성장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이다. 고야상 감독상, 음악상, 특수효과 상 등 여러가지 상을 수상했다. (고야상은 스페인의 대표 영화 시상식이다. 1987년에 설립되어 매년 1월에 개최된다. 이름은 스페인의 화가 프란시스코 고야에서 유래한다.-출처: 구글) 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는지 이 글을 쓰기 전까지는 몰랐으나 꼭 한번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년의 성장을 적당한 판타지적 요소를 연필로써 스케치하고 아역배우('루이스 맥두걸')라고는 믿을 수 없는 연기로 채색한 성장영화 중 보기 드문 완성도의 영화였다. 아이에게 세상을 가르치는 스승의 역할을 하는 나무거인은 127분이 되면 그의 눈앞에 나타난다. 그는 자신의 3가지 이야기가 끝나면 소년의 꿈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야 한다고 말한다.

     

     학교폭력을 당하고 있는 코너 오말리를 이야기가 진행될 때마다 성장시키는 스승인 거인은, 현실세계에는 실체가 없는 소년의 정신세계 속 인물일 뿐이다. 그러나 그의 실존에 대해 묻는 코너의 질문에 거인은 존재에 대해 반문한다. -꿈속의 세계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할 수 있는가?- 이러한 생각의 주체도 꿈속의 주인공일지도 모른다.

     

     소년의 성장영화지만 어른이 보아도 부족함이 없는 대사들로, ‘몬스터등장 씬 마다 나도 모르게 전율했고 그것을 배워 현실에 적용하며 살아가는 주인공의 모습에는 눈물이 흘러나왔다. '무엇이 선이고 무엇이 악인가?' ,'진실은 무엇인가?' ,'삶은 무엇인가?' 여러 철학적인 주제들이 자연스럽게 그의 3가지 이야기 속에 녹아들어있었다.

     

     마지막 4번째, 소년의 꿈. 소년은 거인과의 4번째 이야기에서, 꿈에서 어쩔 수 없이 어머니의 손을 놓은 것이 아니라, 자신이 견딜 수 없어 손을 놓았다는 사실을 인정한다. 너무나도 무거운 짐, 어머니의 죽음. 죽음을 인정하고 어머니를 떠나보내기로 마음먹으며 소년은 다시 한번 성장하게 된다.

     

     재미있는 것은 극중 목소리로만 등장하는 리암 니슨이 주인공을 안고 찍은 사진이 등장하는 씬이 있다는 것. ‘코너 오말리의 할아버지인 것 같은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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