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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리시스 한승은 대표
    창업 성공 스토리 2017. 8. 23. 00:30

    <‘포기하지 않으면 실패하지 않는다.’ 아이리시스 한승은 대표>



    https://youtu.be/iYxV7GkmIs4?list=PLCDnMDlH37XHxmg3G337iXxYVY6SrCjn-





     

    *아이리시스(IRISYS)

     

     홍채 인식은 기본적으로 카메라관련 기술과 소프트웨어 관련 기술로 이루어져있다. 홍채는 동공과 망막 중간에 위치한 부분으로 생후 6개월 만에 완성되어 평생 변하지 않고 왼쪽 눈과 오른쪽 눈도 서로 달라 보안에 좋은 특성을 가지고 있다. 아이리시스는 이러한 홍채 인식 알고리즘을 개발한다. 암호화, 복호화와 관련된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생채인식 기술을 탑재한 USB로 홍채기술의 대중화를 노리고 있다. USB는 자신의 홍채를 등록하고 사용 가능하다. 금고, 도어 록, 스마트폰, 자동차 키 등에 연동할 수 있다. 홍채 영상을 취득하는 광학적인 측면의 기술과 취득한 홍채영상이 본인인지 아닌지 인증하기 위한 홍채 알고리즘에 중점을 두고 있다. 메인 시장은 중동 쪽이다. 특히 이란 같은 경우 이미 일반인들이 아이리시스의 기술을 사용해 금융기관으로부터 돈을 찾고 있다. 다른 회사가 홍채인식 후 생체정보를 저장하는 것과는 달리 그들은 홍채 인식 시 생체정보를 저장하지 않는다. 생체정보를 기반으로 한 암호화된 별도의 정보를 저장하는 것이다. 따라서 아이리시스 제품으로 홍채를 인식해 생겨난 정보가 도난당한다 해도 도용될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한승은 대표의 창업 이야기

     

     그는 90년대 초 백화점에서 최초로 직장생활을 하게 되었다. 그가 맡았던 업무는 신용카드 시스템을 설치하는 일이었다. 그러나 당시는 일하는 당사자도, 소비자들도 신용카드의 필요성에 의문을 가지고 있었던 때였다. 현금결제를 하면 되지 않느냐는 것이다. 그랬던 그는 몇 개월 뒤 백화점의 현금매출보다 신용카드 매출액이 훨씬 늘어난 것을 보며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는 이를 통해 앞으로 신용카드 결제수단 시장이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성장하겠구나.’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그는 인터넷 보급률이 점차 올라가고 있었고 결제 솔루션 시장도 이렇게 빠르게 성장한다면 보다 편안하게 활용할 수 있는 보안이 강화된 결제솔루션이 반드시 필요하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바로 창업을 하지는 않았다. 백화점에서의 일을 그만두고 건설회사에 잠깐 근무했던 것이다. 그는 그곳에서 일을 하며 홍채인식이라고 하는 것을 접하게 되었다. 그는 홍채 인식이 자신의 숙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홍채 인식 기술을 개발해야겠다는 생각으로 회사를 창업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랬더니 지인에게 전화가 왔다. ‘한 대표 많이 힘드냐, 왜 갑자기 창업을 하느냐, 송충이는 솔잎을 먹고 살아야지, 갑자기 건설업을 하던 사람이 IT계열 창업을 하느냐, 왜 그런 어려운 일을 선택했느냐하는 내용이었다. 그는 이렇듯 IT창업을 한다고 하면 대부분 그 회사의 창업자는 반드시 엔지니어일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대개 창업을 제품을 만들어 파는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 반대로 그는 제품을 만들어 파는 입장이 아닌 제품을 구매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창업을 시작했다. 그렇기 때문에 회사의 개발자들과 많은 충돌이 있었다고 한다. 자신이 만들고 싶은 제품이 기술적으로 어려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승은 대표는 왜 자신의 요구사항대로 할 수 없는지 계속 물었다. 그의 의견대로 했을 때 기술이 더 성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이런 과정이 있었기에 훨씬 더 좋은 수준의 기술을 개발할 수 있었다고 한다.

     


     홍채 인식 기술 사업을 창업했을 때 그에겐 아무런 관련 지식이 없었다. 그래서 그는 홍채 인식 기술을 최초로 어디서 도입을 할지가 고민이었다. 한승은 대표는 홍채 인식이 등장하는 영화를 많이 봐왔기에 기술을 도입할 회사를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해외, 국내 많은 회사들의 연구소를 뒤져보았으나 제대로 된 홍채인식 원천기술을 가지고 일을 하는 회사가 별로 없었다고 한다. 여러 논문과 자료를 뒤져본 끝에 한국전자통신 위원회에서 홍채인식 기술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는 그곳을 찾아가 박사님들과 토론을 거쳐 엄청난 비용으로 기술이전을 해왔다. 그러나 그가 간과한 것이 있었다. 기술이전을 해와도 그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엔지니어가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는 것을 기술을 가지고 와서야 알게 되었던 것이다. 그는 엔지니어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홍채인식 기술개발을 위해서는 고도의 영상처리 기술을 필요로 하는데 이러한 기술을 가진 기술자들은 대개 고액의 연봉자들이었다. 그는 이러한 인재가 조그마한 스타트업에 올 리가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건설회사에서 일을 하다 IT업계를 창업하기로 한 것만큼 혁신적인 생각으로 접근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한다. 어차피 자신도 기술을 잘 모르니 서로가 배울 수 있는 인재를 찾자는 것이었다. 찾고, 찾고, 찾아 취업이 잘되지 않았던 지방대 출신의 친구를 채용했다. 한승은 대표는 실력은 두 번째 문제라 생각한다. 자신이 그 친구를 뽑았던 것은 열정을 보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 열정으로 주인의식을 가지고 열심히 일해서 자신의 회사를 함께 키워나갈 수 있을 것이라 보았다고 한다. 그렇게 소프트웨어 관련 기술자를 뽑았으나 홍채 인식기술은 소프트웨어 기술 이외에도 카메라 관련 기술과 하드웨어 기술이 필요했다. 인터넷에서 조사하고, 지인의 추천을 받은 끝에 여러 업체를 검토 후 한 회사를 선정할 수 있었다. 하드웨어 관련 기술은 개발기간만 6개월 이상에 비용은 1억 원 이상 들었다고 한다. 스타트업이 부담하기 힘든 엄청난 비용이었다. 그렇게 많은 비용을 들였는데도 불구하고 8개월이 지나도록 결과를 만들어 내지 못했다. 그는 돈이 모두 떨어졌고, 막막했다.’고 한다.

     


     결국 며칠 밤낮을 새어가며 연구 인력들과 같이 하드웨어 개발을 성공했다. 그는 이 무렵 '하늘도 무심하시지'하는 생각을 했다. 같이 일하던 직원도 사업을 접자고 했다. 미치도록 힘이 들어 바닥을 보며 길을 걷게 되었다. 그러던 그가 화장실을 갔을 때 우연히 눈에 들어온 문구가 있다. '포기하지 않으면 실패하지 않는다.'-박찬욱 감독-. 그는 그 글귀를 보는 순간 뭉클했다. 정말 실패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업에서 실패한다는 것은 본인이 신용불량자가 되는 것뿐만이 아니라 가족의 생계가 걸려있는 문제였기 때문이다. 천만다행으로 그의 회사가 개발했던 카메라 모듈과 똑같은 모듈을 공급할 수 있는 회사를 찾아냈다. 그 모듈을 이용해 지금은 문제없이 제품들을 잘 판매하고 있다고 한다. 그는 이런 것들이 가능했던 것도 포기하지 않았던 포기하지 않는 마음 때문이라고 말한다. 한승은 대표는 '내가 지금 이 회사를 포기하면 같이 일하고 있는 친구들은 어디로 갈 것인가. 또 내 가족은 어디로 갈 것인가'를 생각하며 포기하지 않았다.

     


    *한승은 대표가 창업을 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사람들이 회사는 하나의 생물이다.’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그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서로 협업하는 것을 잘 못한다. 회사는 혼자서 끌고 갈 수 없다. 여러 사람과 더불어 좋은 아이디어를 내고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나가야 하는 것이다. 한 가지 더 당부하고 싶은 것은 자기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실패하지 않을 수 있다. 다시 말해 성공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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