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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간의 취업준비를 통해 깨달은 것취업, 직장/나의 이야기 2020. 8. 21. 21:42
이번에는 내가 작년 이맘때부터 현 코로나 시국까지 1년간 취업준비를 하며 깨달은 것에 대해 공유해보고자 한다. 그러면서 1. 평가에 대한 개념과 2.내가 살아가는 세상은 누가 평가하는가? 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 내가 생각했던 평가에 대한 개념은 '가지고 있는 철학과 가치관을 꾸준히 유지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정량적인 결과를 만들어내었을 때 주변으로부터의 시선'을 의미했다. 따라서 나는 늘 나만의 규칙을 만들고 그것을 지키면서 성공하고자 했고 그 방식이 설령 잘못된 것이라도 고수해왔다. 그렇게 조금이라도 성공하게되면 삶에 대한 타당성을 찾았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세상은 조금씩 붕괴되기 시작했다. 취업준비를 시작하며 쌓아온 스펙으로 충분하리라 생각했던 서류의 문턱이 생각보다 너무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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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올해 취업 스토리.취업, 직장/나의 이야기 2020. 8. 9. 22:49
1년 남짓의 취업준비 기간을 끝마치고(작년 4학년 1학기 여름방학 일반기계기사를 취득하고, 2학기 남은 2학점 강의를 들으며 시작.) 대기업 설비직에 합격했다. 사실 합격하기 전에는 정말 설비라도 붙여만 주면 절한다는 마인드였는데, 막상 주변에 더 좋은 직무로 합격한 친구들을 보니 또 부럽기도 하고. 인간의 욕심은 정말 끝이 없는 모양이다. 작년 연말부터 학교 취업스터디에 가입해 활동하며 올해 2월에 졸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가 심각했던 3월 중소(강소)기업 설계직에 합격했고, 이윽고 한국기계연구원에서의 4차 인재 양성사업에 합격해 입사를 취소하고 대전으로 가게 되었다. 중소 기업의 주력 제품은 세계 1위라 월급이 끊길 염려는 없었지만 내가 택한 직무의 제품은 사업 전망이 불투명했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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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 행복학 강의, 해피어(Happier)- 탈 벤- 샤하르리뷰/책 리뷰 2020. 8. 6. 20:48
중고책 서점에서 심리 코너에서 한동안을 서성이다, 최근 물질적인 이익과 일에 대한 소명의식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었기에 몇 구절 읽고서 바로 구매했다. 행복에 대한 고민이 다시 한 번 필요로 한 시간이라 여겼기에. 혹자는 고민을 할 시간에 여행을 떠나라 말한다. 행동을 해서 실패든 성공이든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이 덜 허무한 삶이라 다수에 의해 여겨지기 때문이다. 이 책은 미래와 현재에 손실이냐, 이익이냐에 따라 4분면이 나오게 되는데 미래에도 현재에도 이익인 이상적인 상태가 가능하고 그것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이 행복이라 설명한다. 즉 1. 그러한 상태가 가능함을 일깨워주고, 2. 그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책에서 나오는 3가지 우리가 멀리해야할 ‘주의’는 허무주의(현재에도 미래에도 손실), 성취주의(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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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날씨 예보를 CSV파일에 기록하고, 주기적으로 그래프 그리는 함수보고서 및 정보/파이썬, 머신러닝 2020. 8. 1. 22:14
from pandas import Series, DataFrame import pandas as pd import matplotlib as mpl import re import csv # In[6]: import threading from bs4 import BeautifulSoup import urllib.request as MyURL import matplotlib.pyplot as plt get_ipython().run_line_magic('matplotlib', 'inline') font_name = mpl.font_manager.FontProperties(fname='C:/Windows/Fonts/malgun.ttf').get_name() mpl.rc('font', family=font_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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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계연구원에서의 훈련과정을 마치다.취업, 직장/나의 이야기 2020. 7. 20. 20:05
KIMM에서 4월 중순부터 시작했던 4차산업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7월 초순, 모 중견기업의 설계직에 합격하며 그만두게 되었다. 인공지능기계연구실에서 파이썬으로 데이터 마이닝을 독학하며(사실상 과제에 참여한 데이터 마이닝용 염전노예 였지만 좋게 생각해야지.) 조용한 연구실 분위기를 만끽했고, 그 동안 취업준비도 자유로이 할 수 있었다. 연구실에서의 진도가 LSTM의 초입부에 들어서 그 기본과정을 시작할 무렵 사기업에서의 서류전형 1개, 공기업에서의 서류전형 1개가 통과되었고 동시에 중견기업의 최종 면접일자와 대기업의 최종면접 일자가 나왔다. 현재는 중견에 다니며 대기업의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올해 초 불가능할 것 같던 취업문을 기계공학과라는 이유로 꾸준히 밀고 나갈 수 있었음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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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실패에 축배를 들어라- 김석욱리뷰/책 리뷰 2020. 6. 14. 20:33
처음 이 책을 대충 훑어보았을 때 나는 저자의 이야기를 기나긴 자소서 정도로 받아들였다. 그러나 모든 페이지를 그와 함께 대화하고나서 저자의 이야기는, 목소리는, 어조는. 흑단이 되어있었다. 단단히 그 속이 들어차있어 물에 가라앉으며, 그 색이 품격있고 존재 그 자체로 담담한. 서평단으로서의 자격을 얻고, 그의 책을 읽고자 했던 까닭은 법륜의 즉문즉설 강좌를 듣다가 어느날 홀린듯 스님의 즉문즉설에 직접 참여했던 까닭과 마찬가지로 그를 더 가까이서 마주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유튜브 채널 '한의빌더'를 통해 처음으로 알게된 하나의 세상. 그 사람이 살아가는 세상이 궁금했고 간접체험하길 원했기 때문이다. 책이 전반적으로 저자의 경험에서 비롯하였기에 이 서평에서도 자연히 나의 이야기를 꺼내게 된다. 책은 독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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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연) 4차인재 양성사업 시작되다.보고서 및 정보/공학계열 2020. 4. 19. 17:49
코로나로 2주간 밀렸던 한국기계연구원에서의 4차인재 양성사업이 4.14에 드디어 시작되었다. 해당 프로그램과, 작은 규모의 회사 설계직에 동시 합격하여 좀 더 많은 가능성을 열어줄 것이라 판단한 4차인재 양성사업을 선택한지도 벌써 한 달이 다 되어간다. 코로나로 인해 출장이 취소된 박사님들께서 제법 연구원에 잔류하고 계셔서 여러 분야 세미나를 듣을 수 있었다. 역시 그 중에서도 에너지와 관련한 부분에 가장 관심이 많이 갔다. 관심있는 영역이다보니 이를 주제로한 세미나가 하루종일 연속되었지만 재미있게 들을 수 있었다. 1년만에 다시 맛보게 된 기계연구원 구내식당의 점심은 편의점 도시락으로 지쳐가고 있던 심신에 활기를 주기에 충분했다. 내부 정경도 그렇고 신성동에서 연구원으로 향하는 다리 위의 풍경도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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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류 열전달 계수 측정 실험보고서 및 정보/공학계열 2020. 3. 25. 22:03
1. 대류 열전달 계수 예측(집중계로 가정) 먼저 실험 장치는 온도계를 실에 매달아 이를 작은 플라스틱 컵에 넣어 바닥으로부터 떠있게 구성하였다. 이후 뜨거운 물(41 ℃) 20 ml를 컵에 붓고 5분의 시간 간격으로 컵 안의 물의 온도가 방안의 온도(24.5 ℃)와 비슷해질 때까지 온도를 측정하였다. 회 차 0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온도(℃) 41 37 33.9 31.6 30 28.9 27.9 27 26.5 26.1 25.8 25.3 25.1 25 표.1 5분 간격으로 측정한 물의 온도(℃). 시간(sec) 0 300 600 900 1200 1500 1800 2100 2400 2700 3000 3300 3600 3900 무차원 온도 1.00 0.76 0.57 0.43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