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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기기(2)보고서 및 정보/공학계열 2017. 11. 9. 01:22
스마트 홈(사물 인터넷 제품)
가전제품을 비롯한 집안의 모든 장치를 연결해 제어하는 기술을 접목시킨 집을 의미한다. 가전제품에 연결해 언제고 접근할 수 있는 것을 넘어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결합해 편안하고 안락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가전제품과 통신, 홈 시큐리티, 건설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최정상의 기술들을 통합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가장 잘 알려진 기술이 바로 IoT기술이다. 이는 사물에 인터넷을 합친 사물인터넷이라는 말로(IoT 앳홈이라는 상품이 대중에게 기술을 알리는데 한몫했다.) 널리 알려져 있다. 인터넷으로 연결된 사물들이 데이터를 주고받아 스스로 분석하고 학습한 정보를 사용자에게 제공하거나 사용자가 이를 원격 조정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이다. 인터넷에 연결되는 사물들은 각기 유일한 아이피를 가지고 인터넷으로 연결되어야 하며 또한 인터넷에 연결되므로 모든 사물이 해킹의 대상이 될 수 있어 사물 인터넷의 발달은 항상 보안의 발달이 앞선다는 전제하에 정의 될 수 있을 것이다. 정보 기술 연구 및 자문회사에 따르면 2009년까지 사물 인터넷 기술을 사용하는 사물의 개수는 9억 개였으나 2020년까지 이 수가 260억 개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같이 많은 사물이 연결되면 인터넷을 통해 빅 데이터가 모이게 된다. 이러한 빅데이터를 분석해 사용자에게 적합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따라서 IoT기술은 빅데이터 분석의 알고리즘 개선까지 과제로 안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현재 상용화된 사물인터넷 제품을 살펴보면 전자 제품과 스마트 기기 사이의 통신에 주목해 하나의 기업 안에서 상당부분의 기술을 통합해 내놓은 것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앞으로는 각 분야의 정상이 통합되어 자연스럽게 일상생활에 녹아들 것으로 보인다. 빅데이터를 이용해 빠르게 사용자에게 접근하고 사용자의 데이터를 이용해 개인과 하나 되는 스마트 홈이 머지않아 등장할 것이다.
스마트 TV
스마트TV란 TV에 인터넷 연결이 가능하게 한 것으로 응용프로그램을 설치해 TV로 할 수 있는 기능뿐만이 아닌 PC, 스마트 폰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게 한 가전제품이다. 기존의 TV와 가장 다르다고 할 수 있는 점은 사용자와 TV간의 정보전달 체계이다. 이전에는 단순히 채널을 변경하고 그나마 발전한 TV의 경우 예약 녹화가 가능한 정도의 기능을 갖추고 있었지만 이제는 사용자가 직접 컴퓨터처럼 스마트 TV를 조작할 수 있게 되었다. 최근에는 와이파이 연결을 통해 선이 필요 없어져 TV의 위치까지 건물 내 설계조건에 구애받지 않고 원하는 장소에 설치할 수 있게 되었다. 물론 와이파이를 이용하지 않아도 유선으로 TV를 시청할 수도 있다.
현재 스마트 TV는 두 가지 종류로, 자체적으로 인터넷 접속 기능 및 프로세서, 데이터 저장 공간 등을 기본으로 내장하고 있는 일체형 스마트TV 와 기존 TV에 셋톱박스(수신기)를 추가해 구현하는 분리형 스마트TV가 있다. 일체형 스마트TV는 별도의 장비를 추가로 구매할 필요가 없으며, TV 구매 시에 함께 제공되는 통합형 리모컨으로 모든 기능을 편하게 조작할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분리형 스마트TV는 별도의 TV를 구매할 필요 없이 기존의 TV에 셋톱박스만 추가하면 되기 때문에 비용적인 부담은 훨씬 적다. 하지만 각각의 리모컨을 따로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사용자에 따라서는 적응하는데 번거로움을 느낄 수 있다.
몇가지 스마트 TV를 둘러싼 문제들이 있다. 첫째는 스마트 TV가 보급됨에 따라 스마트TV 제조사와 인터넷 망 사업자 사이의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현대인들은 스마트TV를 주로 VOD와 지난 방송을 다시 보는 데 쓴다. 이러한 기능은 인터넷을 통해 제공되는 것으로 상당한 수준의 트래픽이 발생하게 된다. 인터넷 망 제공업체는 이로 인해 사용자가 늘어날 때마다 망 확충과 유지에 더 많은 비용이 들어가게 되는데 여기에 드는 비용으로 인해 제조사와의 갈등이 빚어지는 것이다. 스마트 TV의 기능이 향상되고 가격이 낮아지면서 높은 수준의 TV 보급이 빠르게 진행 될 때 위와 같은 논란이 수면위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해킹 위협도 물론 존재한다. 여타 스마트 기기들과 다를 바 없이 스마트 TV 또한 하나의 운영체제를 갖춘 컴퓨터이기 때문이다.
스마트 체중계
체중을 재줄 뿐만 아니라 이를 기록하고 변화하는 양상을 그래프로 나타내어주며 BMI 지표를 사용자에게 알려준다. 경우에 따라 근육량과 체중형, 체내 수분량, 뼈밀도, 기초 대사량, 내장지방 수준을 제공하기도 한다. 또한 이러한 데이터를 어플을 통해 공유하는 것도 가능하다. 스마트 체중계가 출시됨으로 체중계와 스마트폰을 연동하여 체중계는 체중계대로 얇고 가벼운 디자인을 유지할 수 있으며 늘 사용하는 스마트폰으로 변화량을 점검할 수 있게 되었다. 체중계는 휴대하는 개념이 아니기 때문에 배터리 방전의 문제와 휴대성의 문제가 없다. 그리고 항상 사용하는 것이 아니므로 발열의 걱정 또한 없다. 이를 통해 볼 때 지금 까지 살펴본 모든 스마트 기기 중에 완성도가 가장 높다고 보아도 될 것이다. 스마트 밴드와 함께 사용해 운동을 하는데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샤오미’에서 나온 ‘미스케일’(체중계)과 ‘미밴드’(스마트 밴드)가 대표적이다. 블루투스로 핸드폰 어플과 연동하는 방식이며 위와 같은 기능 이외에도 아기를 안고 체중을 잰 후 아기를 안지 않았을 때의 체중을 빼서 아기의 몸무게를 측정해주는 기능도 있다.
사용자-체중계, 체중계-스마트 폰의 관계로 구성되어 있으므로 스마트 체중계가 발전할 수 있는 방편으로는 체중의 정확도로 디지털 계측기가 가진 한계를 극복하는 정도가 될 것이다. 변화하는 체중 가운데 유의미한 값을 사용자에게 제시하고 그 값과 실제 몸무게와의 오차를 줄이는 것이다. 스마트 홈에 스마트 체중계 개념을 대입해 체중계라는 개념을 아예 건설을 할 때부터 장판에 추가해 사용자의 집안 위치까지 파악하는 시스템을 생각해 볼 수도 있다.
스마트 폰
이 스마트 기기가 생활 전반에 녹아듦으로 인해 최첨단 기술을 일상생활에서 쓰는 것이 익숙하게 느껴진다. 기술의 정점에 이르는 스마트 폰이 매년 쏟아져 나오고 따라서 어떤 혁신적인 스마트 기기가 나온다 할지언정 스마트 폰과 기능이 겹치지 않는 것이 없다. 또한 새로운 기능을 가진 스마트 기기가 나온다면 그 기능이 이내 스마트 폰에 병합되어 새로운 스마트 폰이 탄생할 뿐이라는 예상을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다. 총은 인류에게 육체적 평등을 선사했으며 스마트 폰은 육체와 정신적인 평등 모두 가능하게 만들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확실히 언제 어디에서건 자신이 겪은 것을 글이나 동영상으로 공유하여 많은 사람으로 하여금 공감할 수 있게 할 수 있다는 것은 사회가 한층 더 정의에 가까워 질 수 있는 방편일 것이다. 그러나 그만큼 허위 정보 유포로 인해 인권 침해가 일어나는 경우도 많다. 정확한 정보를 알지 못하면서 단순히 SNS를 맹신하다 보니 이러한 부작용이 발생하는 것이다. 이처럼 스마트 폰은 스마트 폰 그 자체의 문제보다 (발열, 배터리, 성능 등) 기기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적인 문제가 더 대두되고 있다. 이를 통해 스마트 폰이 개인의 가치관을 나타내는 기기로 자리를 잡았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SNS기능을 이용할 때 사용자들은 특히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사람들은 게시 글을 단순히 기기의 조작으로 인한 결과물이라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말 한 두 마디가 스마트 폰 소유주의 정신적인 세계를 대표하게 되는 경우가 잦다.
스마트 폰은 또한 이것을 더 이상 사용하지 말자는 운동이 생겨날 정도로 파급력이 상당했다. 파급력이 모두에게 적용된 것은 아니라는 시각도 있다. 스마트 폰 보급이 끝난 이후의 세대는 태어날 때부터 그것이 익숙한 기기여서 기성세대에 비해 자제력이 뛰어나 사용 방법을 잘 안다는 것이다. 하지만 나의 생각은 조금 다르다. 스마트 폰은 세대를 막론하고 사람들의 빈 시간을 메우는 기기이다. 그러므로 자제력을 떠나 다른 관점에서 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일상생활이 스마트폰이고 스마트 폰이 곧 일상생활이 되어가고 있으므로 일상생활에서의 언행을 조심스럽게 하는 것이 곧 자신의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도움이 된다고 말하고 싶다. 스마트 폰은 사람의 모난 부분을 깎아주어 더 사회적으로 만드는 도구가 되었다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스마트 카
상대적으로 늦게 발전하고 있는 영역이다. 스마트 TV같은 각종 스마트 기기들이 일찍이 있었던 것에 반해 스마트 카와 관련해서는 크게 진행되고 있는 바가 보이지 않고 있다. ‘스마트 카’라 함은 스마트 폰에서 가능한 기능들을 차에서도 실행할 수 있는 것을 넘어서 차 안의 각 부품들에 대한 현황과 정보에 대한 접근성이 마치 차가 하나의 스마트 기기처럼 여겨질 만큼 높아질 때 정의될 수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가 스마트화 된다는 것은 자율 운행을 통해 최적의 노선과 경로를 제공해준다는 개념도 포함하고 있다. 이는 다른 자동차의 정보를 이용해 정보와 정보간의 초점을 효율성에 맞추어 연비를 올릴 수 있게 되고 따라서 여러 가지 교통 문제들을 해결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가 제 2의 생활공간으로 여겨지고 있는 시대이므로 사용자들이 스마트폰의 기능과 접근성을 자동차에서도 바라고 있기 때문에 약간의 휴대폰 연동성 기술들이 접목되어 나왔다. 그러나 그것이 혁신적으로 받아들여져 자동차를 ‘스마트 카’라고 명명하기에는 부족할 것이다.
가장 먼저 고려되어야 할 것은 단연 사용자의 안전이다. 스마트 카가 해킹되어 제멋대로 주행될 가능성이 배제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모든 스마트 기기가 그러하듯 네트워크를 이용하지 않으면 수준 높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없고 네트워크를 이용한다면 우수한 보안체계를 갖추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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