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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노래방 나오며 계단 내려가다 잠시 멈춰 찍었던 사진.그리 깊은 밤이 아니었는데 전구 하나만 보인다.
해운대 영화의 거리를 거닐다 찍은 등대 사진. 구름이 잔뜩 끼어 약간은 어두웠던 날.
부산, 기장 죽성 성당 공사 중이어서 못 보았던 날.일순간 바다보다 더 바다 같았던 저녁 하늘.
4대궁 개방행사 때 창덕궁 가던 길, 돈화문로의 하늘. 비둘기 줄지어 앉은 풍경.
드문드문 걸어다니던 사람 잠시 보이지 않을 때 틈타 찍었던 사진.
비 한 두방울 내리기 시작할 때, 청계천의 벤치.
말소리 도란도란 들리던, 늦은밤 인적 끊이지 않는 청계천에서.